[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트위터가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0% 넘게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17센트, 매출이 8억237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주당 20센트와 매출 8억7400만달러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3분기 유료화 일간활성사용자수(mDAU·하루 1회 이상 광고를 시청하는 이용자 수)는 1억450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억4100만명을 예상했다.
트위터는 제품 문제와 예상보다 저조한 7~8월 광고 수익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우리는 지난 3분기 모바일 앱 프로모션과 광고 파트너들과 데이터 공유에 문제를 일으킨 버그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 문제로 인해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7억200만달러로 집계됐으나, 팩트셋의 전문가 예상치 7억5600만달러에 못미쳤다.
3분기 총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7억8000만달러로 고용을 늘린 점이 일부 영향을 줬다. 같은 기간 순익은 3700만달러(주당 5센트)로 전망치 1억6150만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트위터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억3000만달러에서 1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발표 후 이날 트위터 주가는 장중 21% 하락한 주당 30.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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