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폭스바겐은 지난 2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8세대 신형 골프(The all-new Golf)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7년만에 완전변경돼 출시된 8세대 신형 골프는 올해 12월 독일 시장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모델 최초로 신형 골프에 5가지의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도입했다. eTSI 엔진에서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의 리튬 이온 배터리, 최신 TSI가 결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8세대 신형 골프 [사진 = 폭스바겐코리아]

이 시스템을 통해 소모량이 최대 10%까지 감축됐다. 폭스바겐은 110마력, 130마력, 150마력, 3가지의 eTSI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2가지 버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GTE'도 제공된다. 204마력(150kW), 245마력(180kW),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13 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km까지 무공해 전기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골프는 TSI, TDI, TGI 버전의 모델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각각 4기통 가솔린 엔진(90마력, 110마력), 4기통 디젤 엔진(115마력, 150마력)과 130마력의 TGI 모델이 제공된다.

새로운 TSI 엔진 라인업은 TSI 밀러 연소 과정(TSI Miller combustion process)을 포함한 여러 요소들을 통해 특히 낮은 연료 소비량과 배출량을 자랑한다. '트윈 도징 시스템'을 채택한 TDI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까지 낮췄으며 전 세대 대비 연료 소비량을 최대 17% 감축시켰다.

8세대 신형 골프 [사진 = 폭스바겐코리아]

신형 골프의 다양한 기능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연결장치(OCU) 덕분에 차량 외부의 세계와도 연결이 가능해 향상된 커넥티비티를 제공한다. 통합 eSIM기반의 기본적인 온라인 연결 장치는 '위 커넥트 및 플러스' 온라인 기능 및 서비스들과 연결된다.

'Car2X' 시스템이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기본 적용돼 안전성을 자랑한다. 반경 800m 이내의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로부터 교통 관련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사전에 잠재된 위험을 경고해준다.

이러한 경고를 Car2X 시스템을 장착한 다른 차량에게도 공유하며 군집 지능을 통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교통 안전을 실현한다.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골프는 지난 45년 간 전 세계 시장에서 3500만대 이상 판매된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번 신형 골프가 제시할 새로운 기준에 대해 높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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