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8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대비로는 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6473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664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늘었다.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78억원, 2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8.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0.5%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82억원으로 전년대비 72.3% 증가했다.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17조8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의 74% 수준이다.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를 비롯한 해외공사와 현대케미칼 중질유 분해시설, 남양주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를 비롯한 국내공사가 포함됐다.
수주잔고는 60조984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약 3.6년치의 일감이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1.3%포인트(p) 하락한 106.4%,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9.4%p 상승한 203.8%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 및 신규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의 해외 현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출 증가 및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알제리, 카타르를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 지하공간,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해 수주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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