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홍콩 메가쇼(MEGA SHOW)'에서 25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공동 진행한 이번 박람회에는 가정·주방용품·선물·기념품 등을 제조하는 엠바디텍, 퍼티스트, 벡스, 유진바이오텍, 혜진조, 미호비즈텍 6개 지역기업이 참가했다.
홍콩 메가쇼 현장 [사진=대전시] |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홍콩 메가쇼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소비재 전시회다. 최근 홍콩에서 연일 벌어지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지역기업의 제품들은 전 세계 바이어 및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엠바디텍은 반도체 제조용 코팅기술을 응용해 생화를 수년간 원형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특수 가공한 코사지 및 방향제에 대해 9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유진바이오텍은 기능성 화장품·마스크팩 및 건강기능식품을 출품해 65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예상했다.
이 외에도 퍼티스트의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벡스의 미네랄 첨가 정수필터·미호비즈텍의 여성용 가슴미용기기·혜진조의 실크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 홍콩을 비롯한 일본·미국·유럽·중동 등지의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이들 기업이 거둬들인 성과는 총 104건, 208만7000달러 규모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지사화 및 사후 출장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지역의 수출유망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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