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우리공화당이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홍문종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경훈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메신저 역할을 하는 유영하 변호사가 '사실이 아니다. 누군가 자가발전을 하는 것 같은데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라고 부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정농단'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심이 열린 지난 8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대법원은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한다며 파기환송했다. 2019.08.29 pangbin@newspim.com |
앞서 한 언론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우리공화당을 향해 '지금 공화당 체제론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는 취지의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오 사무총장은 홍문종‧조원진 대표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스스로 기사에서 핵심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는 내용을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바"라고 했다.
오 사무총장은 이어 "기사에서는 주요 취재원으로 '당내 핵심 관계자'를 거론하는데,우리공화당 사무총장과 공동대표 비서실장을 겸임하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기자와 통화한 사실조차 전혀 없는데 도대체 누구를 '당내 핵심 관계자'라고 지칭하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따라서 노컷뉴스 기사는 추측성 과장 보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이에 대한 정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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