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제 3지대를 이끌 새 당 대표 인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고 있지만, '호남당' 오해를 피하기 위해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과는 현재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이 이끌고 있는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의원들은 빨리 탈당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8 kilroy023@newspim.com |
손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병호 최고위원이 어제 당을 떠났다. 안팎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 저에게는 모욕과 조롱이 가해지고 있다. 핍박과 도전은 더 거세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할 일과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거대 양당의 극한 투쟁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넓어지는 중간지대를 살려서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은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이라며 "당 문제 정리 되는대로 통합 정당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다 모을 것이다. 저는 밀알이 되겠다. 이제부터 기초 작업을 시작한다"며 "새 당 대표자가 돼 희망을 줄 인사를 모시겠다. 총선 기획단을 바로 출범하겠다. 한국 정치의 새 판 짜기는 이제 시작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 3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선거연대를 하겠다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논의를 해야겠다"면서도 "새로운 체제 단일정당체제로 가도록 할 생각"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누구를 만났느냐'는 질의에는 "변혁은 빨리 정리를 해야할 것이다. 그들도 생각이 있으면 생각대로 나가라"며 "자칫 또 하나의 호남정당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비난이 있을 수 있어 대안신당, 평화당과는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정를 가능성의 예술고 하지만 의원들을 둘러싼 정치 환경이 불확실해 보인다"며 "공개적으로 소상하게 말슴 드릴 수 없지만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혁명적 변화 준비하고 있다"고 본격적인 당 체제 정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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