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통상당국이 일부 국가에 편중된 교역을 다변화해 수출 동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신남방 3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협상별 진행경과 및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업계와 공유하고, 협상 타결시 업종별 영향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회의를 주재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세계 경제의 각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FTA 네트워크를 보다 견고하게 형성하고자 RCEP 및 신남방 주요국과의 FTA를 적극 추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부 국가에 편중된 우리 교역의 다변화를 위해 지경학적으로 중요한 교역 파트너인 아세안(ASEAN)과의 RCEP 및 개별 FTA 체결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수출 동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FTA 네트워크를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여타국과의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아세안 지역의 성장 잠재력과 우리경제의 현황을 감안시 신남방 국가들과의 FTA 체결·업그레이드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RCEP 및 주요국 양자FTA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및 진출 기회가 보다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산업부는 향후 FTA 협상 과정에서 업계·소비자와의 의사소통을 보다 활성화하는 한편, 수렴한 내용들을 협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신남방 3개국과 FTA 연내 타결을 목표로, 아세안 5대 교역국과 양자 FTA 체결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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