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KEB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그룹 중에서는 DGB대구은행이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하나은행에 이어 기업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이 1위, 수협은행이 2위다.
금융위는 "하나은행의 경우 기술신용대출 등 정량지표 뿐만 아니라 인력, 조직, 리스크 관리 등 정성지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의 기술금융 레벨심사에서는 부산은행이 레벨4로, 대구은행이 레벨2에서 레벨3로, NH농협은행이 레벨2에 신규 진입했다.
자체 평가 등급이 높아질수록 기술신용대출 한도가 늘어난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비중과 증가율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등 기술금융 세부 평가지표를 정비해왔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이 향후 은행권의 여신심사시스템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기술-신용평가 일원화를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유효성 평가의 분석대상 및 범위를 확대해 심층 분석을 수행하고 통합여신모형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금융의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기술금융의 질적 도약을 위한 기술(TECH) 평가체계 개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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