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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서부 초호화 부촌 인근서 새 산불 발생…유명인사도 대피

기사등록 : 2019-10-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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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잇단 대형 산불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 서부 셔먼옥스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에서 23일 발생한 킨케이드 파이어(Kincade Fire)와 LA 북부 캐넌 카운티 산지에서 발생한 틱 파이어(Tick Fire) 불길이 계속 번지는 와중에, 이날 오전 LA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인 405번 서쪽면에서 게티 파이어(Getty Fire)가 발화했다.

게티 파이어는 LA의 대표적인 부촌인 벨에어, 웨스트우드, 브렌트우드 등을 향해 번지는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서부 405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헬기를 동원한 화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9.10.28.

매체는 해당 지역이 유명인사들이 다수 거주하는 초호화 부촌이라면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집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피해 면적이 3만 에이커였던 킨케이드 파이어는 이날 오전까지 피해 면적이 6만6200에이커로 확대됐다.

지속되는 강풍으로 킨케이드 파이어 진화율은 전날 10%에서 이날 오전 5%로 떨어졌으며, 미 국립기상청(NWS)은 29일 오전부터 30일 낮까지 강풍을 예보해 진화 화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지난 주말 동안 북부 및 중부 캘리포니아 지역 내 96만5000가구 및 기업에 단전 조치를 실시한 데 이어 28일에도 96만5천여 가구에 강제단전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전으로 북부 및 중부 캘리포니아의 32개 카운티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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