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9월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모두 5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지난 9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극동건설은 지난달 17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노반건설공사 현장에서 버력 운반용 대차 연결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지난 8월 18일 발생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두 달 연속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상위 100개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9월) [제공=국토부] |
국토부는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1월 특별점검은 9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극동건설,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이달 초 산하 공공기관 발주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100여개 현장을 대상으로 2개 공공기관이 타 기관 현장을 교차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점검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점검결과도 해당 공공기관장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건설관련자를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건설기술인 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달 29일 호남권에서 시작해 다음달 8일 충청권까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안전교육은 매회 3000여 명의 건설기술인이 참석한다. 안전전문가와 현장기술인의 소통의 장으로 누구나 참석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고 건설관련자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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