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퇴진파 의원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의 국회의원 정수 확대 주장에 대해 "각 정치세력들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밀실에서 흥정하고 추악한 뒷거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300에서 330명으로 10% 확대하는 야합 시도 정황이 여러군데서 포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퇴진파 의원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가 29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9 q2kim@newspim.com |
유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가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통과시키려는 정기국회 마지막에 스멀스멀 연기 피어오르듯 피어오르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선거법을 통과시키고 또 공수처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심지어 바른미래당 일부까지 나서고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 시절 대통령 선거에서 당의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정수에 대해 300명에서 200명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했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어 "국회의원 선거법에 대해서도 진정한 대표성과 비례성 강화를 위해 대도시의 경우 중‧대 선거구로, 소도시와 농촌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공약을 했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경우 정당공천 배제하는 것이 진정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약속도 했다"고 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는 분명히 반대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나 공수처법에 대해서도 오늘 회의를 통해 분명한 입장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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