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제21대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공식 내정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재부는 청와대에 방 전 제2차관을 차기 수출입은행장에 임명 제청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방 전 신임 수출입은행장에 대한 임명은 이르면 내일인 30일이 유력하다.
방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1984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재부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예산 및 경제정책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로 꼽힌다.
방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경제 전반에 대한 넓은 식견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난제를 풀어나가는 역량이 탁월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과 친화력이 뛰어나 주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세계은행에 파견,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했다.
** 방문규 제21대 한국수출입은행장 약력
△1962년생
△수원 수성고,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학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박사
△1984년 행정고시 28회 합격
△1985년 3월~ 2000년 3월 기획재정부
△2000년 세계은행 선임 공공개발전문가
△2003년 기획재정부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2006년 대통령비서실 정책비서실장
△2010년 기획재정부 대변인
△2013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014년 기획재정부 제2차관
△2015년 보건복지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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