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도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10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확대 적용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29일 시행됐다.
감정원은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및 단지들의 갭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반적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강남구(0.1%)와 서초구(0.12%), 송파구(0.13%), 강동구(0.1%)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구(0.13%)는 신규 입주가 진행된 홍은·남가좌동 위주로 올랐다. 성동구(0.1%)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행당동 등 신축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09%)는 청량리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동서문·종암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4%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0.08%)과 서울(0.08%→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1%)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6%), 울산(0.12%), 서울(0.09%), 경기(0.08%), 인천(0.07%) 등은 상승, 경북(-0.11%), 경남(-0.08%), 세종(-0.07%), 제주(-0.06%), 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06% 올랐다. 수도권(0.13%→0.12%)은 상승폭 축소, 서울(0.09%→0.1%)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0.1%)은 가을철 이사, 신축 및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폭이 전주(0.09%)보다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16%), 경기(0.14%), 대구(0.12%), 서울(0.10%), 인천(0.09%) 등은 상승, 제주(-0.15%), 강원(-0.14%), 경북(-0.07%), 전북(-0.05%),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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