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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공연으로 아픔을 잊자"...화순전남대병원 '행복나눔 콘서트'

기사등록 : 2019-11-0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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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와 가족 지역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병원들이 다양한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아픔과 걱정을 함께 나누며잠시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나눔의 콘서트를 10월의 마지막 날 밤 31일에 마련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과 서상우 홍보팀장 외 의사와 직원 관계자들 60여 명이 참석해 관람했다.

정신 화순전남대학병원장이 축사를 하며 주최 측에 감사를 환우들에게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행복나눔콘서트는 2019 화순군사회단체공익사업 '팡팡해피바이러스' 방출 기획에 따라 이뤄진 행사로 아름다운동행 김기석 회장과 화순대한가수협회 김미연 회장, 통나무하우스 엔터테이먼트 기획사, 고려병원 등이 준비해온 공익사업이다.

공연에서는 진이 가수(안동역에서), 류경 가수(내 나이가 어때서), 김순주 가수(이서적벽), 김현 가수(고창에서 왔어요), 김미연 가수(신만고강산), 이소현 가수(오빠가 그랬잖아), 그룹 원+원, 장고 연주자(세상만사)  김순길 섹소폰 연주자(허공) 등이 열연을 펼쳤다.

김순주 가수가 대표곡 이서적벽을 열창하고 있다.[사진=지영봉 기자]

이 밖에 주최 측은 회원들의 봉사와 정성이 담긴 '헌혈증서 100장'을 모아 병원측에 전달하고 어려운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주최 측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이 아름다운 순간이 오래토록 기억 될것"이라며 "이같은 사려깊은 나눔의 봉사에 가슴 뭉클함을 느끼고, 우리 병원이 앞으로 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환자는 "저녁에 무거운 마음으로 검사를 받으러 왔다 뜻밖에 즐거운 음악소리를 듣고 울적한 마음을 날려버렸다"며 "한층 여유로운 마음으로 병원을 나설 수 있게 됐다. 연주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환우와 가족들이 한켠에서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지영봉 기자]

이번 행사 기획사인 아름다운 동행은 2018년 9월에 출범한 화순지역 문화예술 봉사단체로 공연과 연주 봉사 그리고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분기별 자장면 무료 제공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아름다운 동행 김기석 회장은 "원내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행복나눔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지친 마음에 안정과 위로를 드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래와 타악기를 연주하는 팀원들 [사진=지영봉 기자]

이어 "특히 외출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선물 같은 시간을 마련해준 병원장님께 감사한다"며 "아픔을 서로 보듬어 주고 함께 살아간다면 건강도 행복도 다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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