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은재원 기자 = 소방청과 해경 등 당국이 소방헬기 추락 현장으로 추정되는 독도 동도 선착장 서남쪽 200~300m 지점 해상에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탑승자 가족 23명이 정기 배편 등을 이용해 울릉도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남효선 기자] 경북 포항시 남부소방서에 설치된 소방헬기추락수습대책본부. 2019.11.1. nulcheon@newspim.com |
포항 남부소방서에 설치된 소방헬기추락수습대책본부(소방청·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이미 울릉도에 도착한 가족 외에 추가로 울릉도 진입을 희망하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헬기 등 수송수단 제공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오전 9시 현재 헬기 잔해 등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울릉도·독도 인근 해상의 최대 파고는 3.0m이며 풍속은 28.4Km/h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최대 파고 3.0m 이상이면 해경이 보유한 100t 미만의 소형경비정으로는 수색작업이 어려워 현재 1000t급 이상의 중대형 경비함정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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