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유승민 의원과 오신환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한 '변화와 혁신의 비상행동'(변혁)과의 세 대결을 준비하고 친정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관영 의원이 지난 6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6.10 kilroy023@newspim.com |
손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제체로 나갈 것"이라며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최고위원 선임 배경에 대해 "당이 새롭게 재정비해서 나가는데 김 의원이 국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도 있고 협상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당을 재정비하고 제3지대 새로운 정치세력을 구축하는데 바른미래당이 선봉에 서고 기초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여러번 고사를 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이 지금 어렵기도 하고 새로운 길로 나가야 되는 만큼 김 의원의 참신성과 포용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득했다"며 "정치협상회의에 실무대표로 나가서 법 개정 등 정치개혁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 대표는 이어 "주승용 최고위원도 그동안 최고위가 싸움판이 돼서 안 나왔는데 앞으로 나올 것"이라며 "당의 새로운 체제가 구축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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