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미국 나스닥과 홍콩에서 해외 기업의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성공적인 업무를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2008년 설립된 독일계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엔텍'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mRNA 기반 치로제, CAR-T, 면역관문억제제, 항체, 저분자화합물 등의 항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 규모는 약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750억원)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미국 나스닥 상장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것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또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시아 최대 물류 플랫폼 업체 'ESR'의 공동주관사로도 선정됐다.
ESR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업체로, 대도시 인근에 확충한 물류 자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유통업체, 3자 물류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개시했으며, 확정 공모금액은 16억 달러(약 1조8700억원)이다. 올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IPO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향후 ESR의 파이낸싱 파트너로서 꾸준히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본사 에쿼티 세일즈 본부와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협력을 통해 IPO 관련 마케팅과 실무를 함께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간 강력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