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인 '서울바이오허브'의 3개동을 모두 완공하고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교육‧컨설팅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지원동(1017년 10월 개관),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연구실험동(올해 4월 개관)에 이어 협업‧소통을 위한 지역열린동이 5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서 대학, 병원, 연구소 등 홍릉 유관기관, 글로벌 기업, 바이오산업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개관 축하 행사 및 기업 입주 환영식을 갖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홍릉 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5년 이하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지원 공간이다. 총 67개의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입주한다.
현재 연구개발, 컨설팅, 투자유치 등 사업 전주기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대학, 병원, 연구소 및 지방 클러스터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MSD 등 글로벌 제약기업의 '파트너링 오피스'를 서울바이오허브 내 유치해 바이오의료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컨설팅, 멘토링,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협력모델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역열린동은 연면적 3113㎡의 규모로 지하2층, 지상4층으로 기업 입주 및 코워킹 공간, 과학도서관, 컨퍼런스홀 및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5년 이하 바이오 스타트업 35개사가 입주하며 컨설팅, 교육, 투자유치 IR 등 서울바이오허브의 다양한 성장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1단계 인프라인 서울바이오허브 3개동 완공에 이어 2단계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BT·IT융합센터, 2021년 글로벌협력동, 2024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등 단계별 기업 입주공간을 지속 확장해 서울바이오허브를 졸업한 기업이 홍릉을 거점으로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홍릉 일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제도적 기반마련을 위해서도 집중한다.
아울러 최근 선정된 '홍릉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에 따른 바이오 산업지원 인프라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을 연계해, 홍릉이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바이오허브 3개 동이 완성됐다. 교육, 컨설팅부터 연구개발, 협업‧소통까지 종합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2단계의 본격화로 홍릉을 60년대 경제성장의 요람에서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