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국민이사회를 개최하고 '2020년 국민참여예산 선정사업' 예산 75억원을 확정한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이사회는 국민이 직접 물 관련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도'의 의결기구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과 일반인으로 이뤄진 국민위원 등 총 10명의 심의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로고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이날 확정하는 안건은 총 11개의 국민참여예산 선정사업 예산으로 '물정책협업 분야' 6건 73억원과 '국민제안 분야' 5건 2억원이다.
물정책협업분야에는 △앱(APP)기반 하천생태지도 개발 △소외계층 가정방문 수질검사 △접경지역 군부대 물환경 개선 사업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시설물 안전진단체계 구축 등 생태환경과 물복지·산업 및 재난안전에 대한 사업 등이 있다.
국민제안분야는 △미래세대 물교육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복원 사업 △지하수 국민교육 등 생태 복원 및 물 관련 교육이다.
예산이 확정된 사업의 상세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 대표 누리집(www.kwater.or.kr)의 '국민참여예산'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0년부터는 사업별 추진 현황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학수 공사 사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예산 확정은 공공기관이 국민의 의견수렴과 뜻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