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아프리카 케냐·남아공 더반 출장길에 오른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출장은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
허 시장은 첫 공식일정으로 8일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본부를 방문해 메이무나 모우드 셔리프 사무총장과 대전형 공적개발원조(ODA-CPTED)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대전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호도시인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에 대전청년을 파견해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공동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인 'ODA-CPTED 모델'을 개발해 개도국에 경험을 전수한다.
11일에는 남아공 더반시장을 만나 자매도시로서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일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 공동회장에 도전하는 중국 시안시장과도 교류의향서를 맺는다.
11일부터 15일에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참석해 2022세계지방정부연합 대전 총회 유치를 위해 막바지 활동을 펼친다.
그간 시도지사협의회·외교부 등과 협조해 다수의 지지세력을 확보했던 대전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의 주요 결정권자들을 직접만나 차기 총회가 대전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세계이사회(World Council)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를 결정하며 대전 유치 성공 시 허 시장이 이사회에서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저개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반드시 대전에 유치해서 150만 대전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