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는 1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도 생중계로 뜨거울 전망이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지스타에 출격,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유명 인플루언서의 현장 라이브 스트리밍(생중계)이 자칫하면 '게임 체험'이라는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지스타 출품작을 더욱 자세히 알릴 수 있고, 이용자들이 생중계를 통해 지스타 현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넷마블은 '양팡' '감스트' '강은비' 등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현장 생중계에 나선다. [사진 = 넷마블] 2019.11.05 giveit90@newspim.com |
넥슨·넷마블·아프리카TV 등은 지난해 게임방송 및 스트리밍 존을 마련했다. 넥슨은 부스 중앙에 '넥슨 스튜디오'를 만들고 '대도서관' '도티' 등 유명 BJ들이 출품작에 대한 리뷰와 개발자와 함께하는 게임 이야기 등을 진행하도록 했다.
올해도 스트리밍 존은 인기 부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을 하는데서 끝나지 않는다. 유튜버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어떻게 게임을 즐기는지 적극적으로 찾아본다"며 "지스타에서 게임만 플레이하는 시대는 지나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수 업체가 게임 방송을 진행한다. 넷마블은 '양팡' '감스트' '강은비' 등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현장 생중계에 나선다. 또 인기 BJ 6명과 이용자 24명이 함께 펼치는 '배틀로얄 무대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BJ 30명을 모집해 개인전, 팀전 배틀로얄을 펼치는 'A3 30인 BJ 배틀로얄(부제: 멸망전)' 무대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지스타에 등장하는 '유튜브'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획했다. 특히 구글플레이가 종합 장르 모바일 게임 대항전인 '플레이 온 챌린지' 결승전을 지스타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국내 게임 상위 레벨 크리에이터 10인이 2개팀으로 나눠 크레이지 아케이트, 브롤스타즈 등 게임으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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