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가 8일과 9일 상암 누리꿈스퀘어 및 MBC 앞 문화광장 등에서 '2019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줄 교통시스템의 변화를 전망하고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자율주행택배로봇이 함께 이동의 자유에 대한 '서울선언문'을 선포하면서 시작된다. 서울의 이동 패러다임이 모두가 이동의 자유를 함께 누리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자리다.
서울시가 2019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
'이동의 미래,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모쉬 벤 아키바 MIT 교수 등 산·학·연·관이 모두 모여 전문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유인드론,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진다.
국내 최초로 드론택시 업계를 선도하는 독일의 '볼로콥터'와 중국의 '이항' 미국의 '우버'의 드론 기체도 직접 선보인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조성된 상암동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직접 탑승할 수 있다.
9일에는 자율주행 택배 로봇이 주차미션, 장애물회피, 교차로 주행, 장애물 긴급정지 등 다양한 재주를 선보이며 택배 운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동 킥보드와 전동 휠로 도심 속을 달려보는 퍼스널 모빌리티 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 VR 안경을 쓰고 실제 드론에 탑승해 하늘을 나는 가상 체험을 해볼 수 있고 교통카드 대신 얼굴을 단말기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안면인식서비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얼굴 사진을 찍어 나만의 특별한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다. 이 날 엑스포에서 펼쳐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서울시는 9일 월드컵북로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월드컵파크7단지 교차로 구간을 통제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서울이 세계 미래교통을 선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온 모빌리티 기술이 현실화될 수 있는 플랫폼 구축과 서울 경제 활력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시민들과 미래 꿈나무들이 엑스포를 찾아 미래 교통을 한 발 앞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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