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호찌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코끼리 상아와 침향나무를 몰래 들여오려던 남성이 적발됐다고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홍콩 관세청 세관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압수된 코끼리 상아와 천산갑 비늘.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19.02.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체에 따르면 41세의 남성은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1.8kg의 코끼리 상아와 22.5kg의 침향나무 조각들을 짐가방에 숨겨 밀반입을 시도했다.
이 남성은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짐가방을 확인하던 세관 관계자들에게 적발됐으며 이후 체포됐다. 나이와 성별을 제외한 남성의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지 당국은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침향나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명시된 보호 대상으로 국제거래를 위해서는 각국가으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반면, 코끼리 상아 거래는 1992년 베트남에서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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