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시 특별전형을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린다는 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사회적 약자 대상 수시 특별전형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39.0%,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37.6%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차범위(±4.4%p) 내에서 확대 여론이 소폭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23.4%였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리얼미터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시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확대' 응답이 오차범위 내(±4.4%p) '축소'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2019.11.06 chojw@newspim.com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계층에서 확대와 축소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확대 여론은 특히 호남 지역과 50대, 진보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축소 여론은 중도층,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많았다.
지난달 25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대입 정시 확대 찬반 조사에선 찬성이 63.3%로 반대(22.3%)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결과를 종합했을 때,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현재 여론은 수시는 줄이고 정시를 늘리되, 수시 모집 중 사회적 약자 특별전형에 대해서는 확대와 축소 여론이 분분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73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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