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5원 내린 115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으로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가 이어졌다.
전일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시진핑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을 요청하면서, 30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철회를 제시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중국은 마카오에서 서명하자는 입장이었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 담판을 가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8원을 기록해 3개월만에 7위안 아래로 내려갔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30%에서 3.25%로 인하한 것도 위안화 강세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기존관세 철회 제시는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인데다, 중국 정책금리 인하 역시 위안화 강세 요인이다"라며 "원화도 강세를 보이겠으나 이미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강세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