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교원에듀(교원EDU)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에듀테크 상품을 수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복의순 교원 에듀사업본부장(사장)은 6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원EDU의 영업방식을 기존 방문판매와 함께 온라인 접점에서 더 많은 고객과 만날 것"이라며 "플랫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복의순 교원 에듀사업본부장(사장)이 6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양섭 기자] 2019.11.06 ssup825@newspim.com |
복 소장은 "교원그룹이 가진 다양한 채널들을 하나의 강력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국내 최고의 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며 "에듀테크 기업으로 국내, 나아가서는 세계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원EDU는 ▲콘텐츠 ▲플랫폼 ▲글로벌에 포커스를 맞춘 '딥 체인지(Deep Change)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교원EDU의 자산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미래 상품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교육 기업인 교원은 34년간의 풍부한 교육 콘텐츠 그리고 빅데이터와 AI의 핵심요소인 데이터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 자산을 바탕으로 여기에 우수한 기술력을 더해 최고의 상품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도요새잉글리시'의 베트남 수출 경험을 토대로 동아시아권 국가로 다양한 에듀테크 상품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핵심 사업 구조의 발전을 통해 교원EDU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국내 교육 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며 나간다는 전략이다. 복 사장은 "이를 통해 성공보다 더 큰 성장을 꿈꾸는 교원EDU,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1등의 교육 기업,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EDU는 진도식 학습지 '빨간펜'과 전집 '올스토리' 브랜드를 기반으로 사업군을 확장하며 성장했다. 교원EDU는 지난 2015년 학습지 '빨간펜'을 디지털화해 '스마트빨간펜'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 상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를 위해 교원EDU는 교육상품 콘텐츠 개발 전문가와 IT전문가로 구성된 200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을 투입해 약 6년 간 시행착오를 거치는 등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2016년에는 스마트펜과 전용 태블릿PC로 외국어를 학습하는 디지털 영어∙중국어 학습 브랜드인 도요새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또한 교원 올스토리 전집과 스마트 학습 앱(APP)을 연동시킨 스마트 독서프로그램 '창의융합 영재스쿨'을 선보였다.
이 결과 교원EDU는 누적 멤버십 회원수 총 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스마트 빨간펜의 경우 2015년 6월 차별화된 스마트 교육방식으로 선보인 후 2년 만에 회원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전집 멤버십 상품인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한 회원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회원수 3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7만3000명의 회원들이 창의융합 영재스쿨을 통해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 3년간 총 100억원의 기술개발 투자로 교육 상품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REDPEN AI 수학'의 상승세도 거세다. 출시 3주 만에 2만명이 훌쩍 넘는 회원수를 확보하며 주목을 받았고, 10월 기준 판매 3만5000건을 돌파하며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미영 교원에듀 미래콘텐츠연구실장(상무)는 "기존의 교육에서 중요시했던 상상력, 창의력, 논리력 등에 프로그램적 사고력을 연계하는 학습이 필요하게 됐다"면서, "도구를 상호작용적으로 사용하는 능력, 즉 코딩교육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교원에듀는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레드펜코딩(REDPEN 코딩)'을 오는 14일 출시할 계획이다. 교원 관계자는 "REDPEN 코딩을 선보이기 위해 34년의 교육 노하우와 자사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면서 "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로봇 모듈 교구 '모디'를 REDPEN 코딩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코딩교육 시장 현황에 대한 질문에 손문호 교원 에듀기획부문장은 "코딩교육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숫자로 얘기하는 어렵다"면서 "럭스로보에 이번에 선발주한 물량은 2만개인데, 12월까지 완판될 것으로 보고 있고 매출로 환산하면 200억정도다. 내년에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교원에듀가 6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양섭 기자] 2019.11.06 ssup82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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