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손해보험협회는 6일 서울 종로구 협회 7층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을 천명했다.
국내 전체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한 자리에 모여 이 같은 자율 결의에 나선 것을 두고 업계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앞줄 가운데)와 손해보험사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06 0I087094891@newspim.com |
올해 손보업계는 실손보험 및 자동차보험에서 3조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악화된 경영환경에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전 업계가 공감했기 때문에 이 같은 CEO 회동이 가능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손보업계는 ▲불필요한 분쟁의 사전예방과 민원 자율조정 강화 ▲건전 경쟁을 위한 사업비 적정 집행과 불완전판매 근절 ▲혁신 서비스·신(新)시장 개척 등 포지티브 경영전략 모색 ▲산업의 포용적 가치 실현 등 4가지를 목표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보업계 사장단은 "오늘의 결의가 산업의 체질 강화를 위한 터닝포인트가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업계 스스로가 중장기 리스크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포지티브 경쟁'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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