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보수대통합'이 "찻잔 속 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박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위기의 황교안 대표는 국면전환을 위해 보수대통합의 깃발을 들었지만 바른미래당 유승민계의 예정된 의원 몇명의 입당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예측대로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 두 분은 '박근혜탄핵묻지마 통합'을 하자고 하나, 탄핵을 부정하는 친박신당인 우리공화당은 통합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전에는 '용서'가 없으며, 탄핵을 동조한 의원들과 반대한 의원들은 분열된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총선 때는 수요가 창출된다. 즉 후보자가 많아 공급처 신당이 창당된다. 분열이다"라며 "대선 때는 후보자가 진영별로 하나로 통합된다. 총선은 분열, 대선은 통합이다"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8일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대통합'이 "찻잔 속 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11.08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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