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기마다 기승을 부리던 '수능 한파'가 올해에도 찾아올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날인 오는 14일에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에 비해 2~7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날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대전·청주 2도, 강릉 3도, 전주·광주·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으로 예보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의 시민들이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오늘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9도를 기록하였고 낮부터 풀릴 예정이다. 2019.01.09 pangbin@newspim.com |
또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세종, 충청, 광주, 전라 지역에는 수능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수능날 오전 교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전, 세종, 충남, 광주,전라 지역에는 14일 오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해상에서도 13일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14일에는 전 해상 물결이 2~5m로 높게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커 도서 지역 수험생은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며 "수험생은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체온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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