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인선에 대해 "정말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인사청문회의 강화로 인한 후보자들의 고사 때문이었다.
노 실장은 10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 합동 기자 간담회에서 개각 및 청와대 쇄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정부는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정말 쉽지 않다"며 "훌륭한 많은 분들이 고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10일 청와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2019.11.10 dedanhi@newspim.com |
노 실장은 "정말 많은 분들에게 제안을 하고 있는데 정말 힘들다"면서 "일단 현재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인선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개각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그 외에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한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총선을 위해 요구하거나 출마가 유력시되는 장관은 세 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해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1월 중순 이전에는 교체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연말 연초 문재인 정부는 개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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