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매각이 진행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후보가 이르면 12일 결정된다. 지난 7일 본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 중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과 재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자 선정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1.12 tack@newspim.com |
금호산업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주 인수 가격 이견을 이유로 유찰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 입찰에는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그중 HDC컨소시엄이 2조5000억원 내외,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2조원에 못미치는 인수가격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HDC컨소시엄이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 대상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호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곧바로 구주 가격 등 본협상에 돌입한다. 또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함께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매각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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