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의 지지율이 64.8%로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 지지도는 지난 9월 대비 0.7%p 하락했음에도 전국 시도지사 긍정 평가 가운데 유일하게 60%대 지지율을 보였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5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9일 동안 전국 시도지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를 받은 시도지사는 김 전남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순으로 나타났다.
이 광주시장은 지난 달 대비 0.4%p 내린 55.9%를 기록했고, 이 경북지사는 0.7%p 오른 54.7%였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52.5%)이 4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49.6%로 3단계 상승한 5위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9.2%의 긍정 평가를 받아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시종 충북지사는 47.%, 최문순 강원지사는 47.4%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시도지사 지지율은 두 순위 오른 9위로, 46.1%로 집계됐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45.0%로 그 뒤를 뒤따랐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44.7%, 이춘희 세종시장은 43.8%로 중위권에 올랐다. 김경수 경남지사 긍정 지지율은 43.3%를 기록했고, 박남춘 인천시장(37.5%), 허태정 대전시장(37.3%), 송철호 울산시장(33.5%) 순이었다. 마지막 17위 하위권은 오거돈 부산시장(33.2%)으로 나타났다.
이번 10월 조사에서 17개 시도짓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6.2%로 지난 달(9월) 대비 1.4%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41.4%로 1.2%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광역시도별로 ±3.1%p였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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