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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두 달 동안 물밑에서 변혁과 소통 역할 해왔다"

기사등록 : 2019-11-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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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유승민과 신뢰관계 없다"…정면 반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그동안 보수통합을 위해 '변화와혁신을위한비상행동'(변혁)과의 물밑 대화를 계속 해왔음을 시사했다. 최근 당 내에서 통합추진단장에 원 의원이 적절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원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성동 의원께서 원유철은 유승민과 신뢰관계가 없어 통합추진단장으로 적절치 않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권 의원은 황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로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그 문자메지시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8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4차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5 mironj19@newspim.com

원 의원은 "제가 소통 과정에서 신뢰관계가 없었더라면 두 달 동안 물밑에서 유 대표의 변혁 측과 소통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변혁 측과 통합에 대한 물밑 대화를 해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그는 "오히려 황 대표의 의중을 잘 아는 사람을 내심 원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권 의원 말씀은 우리 당이 보수통합, 야권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잘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수통합, 야권통합은 국민이 가라고 하시는 길"이라며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그 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가야 한다"며 "가는 길이 험난하기 때문"이라면서 단일대오 형성을 촉구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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