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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시흥시, 월곶지구에 주민 참여 '대형 공공미술 작품' 설치

기사등록 : 2019-1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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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가 월곶지구 물량장 인근 해안산책로에 가로 5.5m, 세로 6.8m의 대형 공공미술 작품을 제작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경기문화재단]

작품 '달꽃 (Promi Rose=Promise Rose)'은 '시흥시 월곶포구의 갯골에 비친 달빛'을 주제로 기획됐다. 시흥시 월곶지구 공공미술은  일반적인 공공미술 작품이 지역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위해 제작된 것에 비해 지역주민이 필요한 것과 바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대입한 작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시흥시 월곶동 주민 의견을 반영해 특정 개인 작가를 선정하지 않았으며, 기술적 부분과 디자인 그리고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기존의 공공미술이 작가를 중심으로 주민의견을 반영해 개인주도적인 작품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시흥시 월곶지구 공공미술은 주민과 문화예술 전문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프로젝트이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가 만들어가는 경기도 31개시·군 공공예술은 '예술을 통해 지역과 교감하고, 함께 어우르는 공간을 제시하는 일'이며, 일방통행으로 전달되는 예술이 아닌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예술을 지향하고 있다.

달꽃 공공미술 작품은 작가의 일방적인 제시가 아닌 지역주민과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만들어낸 순수한 지역의 공공예술이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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