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9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전월보다 0.7% 늘었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수익증권 등이 증가했는데 지난 8월(0.9%증가)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시중통화량(광의통화·계정조정계열·평잔)은 2852조원으로 전월(2832조6000억원)대비 0.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6% 늘었다.
[표=한국은행] |
시중통화량(M2)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 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한은은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라고 전했다.
주체별로는 이 기간 기업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각각 5조7000억원,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 유동성도 4000억원 늘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9조800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에 따른 것이다. 수익증권도 4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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