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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멕시코 잡으면 도쿄올림픽행 확정… 미국, 대만에 역전승

기사등록 : 2019-1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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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멕시코를 꺾으면 2020년 도쿄올림픽행을 확정한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대만에게 3대2 역전승을 따냈다.

이로써 미국은 2승3패, 대만은 1승3패로 슈퍼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미국은 16일 대만과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3~4위전 진출 여부가 갈린다.

미국이 대만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WBSC]

미국이 대만을 꺾음에 따라 한국의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슈퍼라운드 최소 2위를 확보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에게 승리하고 일본에게 패한다고 하더라도 멕시코와 같은 3승2패를 기록한다. 승자 승 원칙에 따라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 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그만큼 이날 멕시코전이 중요한 이유다.

대만은 남은 경기인 호주를 꺾어도 2승3패에 머문다. 이에 따라 한국은 대만, 호주를 꺾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다. 도쿄올림픽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선취점은 미국이 가져갔다. 1회말 1사 후 조던 아델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댄드루 본이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만은 3회초 무사 1,3루서 장진더의 2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후친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역전을 이뤘다.

미국 타선은 대만 선발투수인 사이드암 우성펑을 공략하지 못해 6회말까지 끌려갔지만,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1사 후 에릭 크라츠의 안타로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브렌트 루커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투런포로 3대2 재역전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미국은 8회초 노아 송에 이어 9회초에는 브랜든 딕슨을 기용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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