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2년만에 참관했다. 이달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압박을 가한 것이란 해석이다.
1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9'가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됐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19.08.07 |
2014년 김 위원장의 지시로 처음 시작된 전투비행술경기대회는 북한 공군의 항공기들이 실전 같은 비행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김 위원장은 2017년까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번 대회가 "모든 비행기에 최대무장을 적대하고 비행지휘성원들의 편대지휘로 목표물에 대한 폭격 비행과 사격 비행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비행지휘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은 평시에 연마해온 비행술을 과시하며 김정은 비행대의 불패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정은 비행대의 불패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한 조종사들의 비행술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엔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김광혁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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