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맞아 오는 19일 저녁 8시부터 100분간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9일 MBC에서 100분 동안 생방송으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photo@newspim.com |
MC 겸 가수 배철수가 진행을 맡고, 허일후‧박연경 MBC 아나운서가 보조 진행을 맡는 2019 국민과의 대화는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운홀은 국민과 함께 다양한 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 방식이다.
이 방송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 즉, 정해진 질문이 없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MBC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자리에서는 문 대통령의 임기 절반을 맞아 정치, 외교, 남북관계, 경제 등의 다양한 주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논란이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검찰 개혁 문제도 빠질 수 없는 주제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각본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무슨 질문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오로지 대통령께서 모든 사안에 대해 숙지를 하셔야 한다"며 "사전 각본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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