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실시하는 국민과의 대화가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컨셉으로 지역과 성별, 연령 등 우리나라의 인구 비율을 반영해서 질문자가 선정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국민과의 대화는 300분의 국민들이 선정이 돼서 참여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2019.11.08 photo@newspim.com |
고 대변인은 "노인, 장애인, 농어촌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을 배려해서 선정할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쓸 것 같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전 분야를 망라해 총 점검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질문만 던질 수도 있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거기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를 물을 수도 있어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자리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분야를 정하지 않고 통틀어 진행되며, 참여 국민의 질문은 사회자인 가수 배철수 씨가 지목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현재 보좌진들이 준비한 예상 질문지를 중심으로 지난 국정운영을 총 정리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집권 후반기를 향해 가는 문 대통령이 민감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남북 문제, 경제 문제 등 전방위적인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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