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2024년 인천국제공항이 연간 약 1억명의 이용객을 수용하는 세계 3대 공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19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현장에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이 열린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총 4조84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을 확충하는 공사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제공=국토부) 2019.11.18 syu@newspim.com |
먼저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1억600만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허브공항이 완성된다. 세계 최초로 여객 5000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여객터미널을 2개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제선 여객처리·공항 수용능력이 두바이와 이스탄불에 이어 세계 3위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대거 도입하고 자연환경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공원 속의 공항'을 구현하는 등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4활주로가 신설되면 시간당 운항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해 첨두시간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지고 시설 효율도 극대화된다.
이와 함께 계류장은 212개소에서 298개소로 확장하고 1·2터미널 간 연결도로 노선을 단축한다. 주차장도 3만면에서 4만면으로 확장하고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2개 차로 확장도 동시에 시행한다.
4단계 사업이 시행되면 건설기간에만 6만개 일자리와 1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허브공항,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경제공항, 이용객에게 편리한 스마트공항,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고 친환경을 강조한 그린아트공항, 모두가 마음 놓는 안전공항 등 다섯 가지 목표로 인천공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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