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 절반 가량이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인식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문 대통령의 소통 방식을 긍정적으로 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일 문 대통령의 국정전반에 대한 견해를 두고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49.3%로 집계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오차범위(±4.4%p) 내인 3.7%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5.1%였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 절반 가량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인식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리얼미터] 2019.11.21 chojw@newspim.com |
같은 날 집계된 리얼미터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비교하면 '공감' 인식은 긍정평가(47.5%)보다 1.8%p 높고, '비공감' 인식은 부정평가(49.9%)에 비해 4.3%p 낮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감' 인식은 호남과 충청권, 30대와 40대, 진보층,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특히 광주·전라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공감 여론이 70%선을 넘었다.
반면 대구·경북(T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비공감' 인식이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문 대통령의 국정 인식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20대에서는 공감·비공감 인식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를 시청하고 있다. 2019.11.19 pangbin@newspim.com |
대통령과 국민 간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긍정적'이란 응답은 58.4%로, '부정적'이란 응답보다 21.9%p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1%였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적' 인식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대구·경북(TK), 보수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50대는 긍·부정 인식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786명에게 접촉해 응답률 5.1%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