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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황교안 "한미동맹 최대 위기...죽기를 각오하고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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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서 이틀째 단식...최고위도 개최
"총리 시절 미국이 지소미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아"
"필사즉생 각오로 단식 이어갈 것...보수통합·혁신도 계속"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필사즉생(必死卽生, 반드시 죽고자 싸우면 그것이 곧 사는 길)의 마음으로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와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저항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통합 및 한국당 혁신에 대해서도 끈을 놓지 않고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11.21 jellyfish@newspim.com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 분수대서 단식을 시작한 직후부터 많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보여줬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향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말들이었다. 국민들 지지와 성원으로만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 지소미아를 종료시키려고 하는 날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최대한의 투쟁을 더 이상 늦출 수가 없었다"며 "문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착각하는 것이 있다. 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단식하면 안 된다 했다. 그러나 조국 사태 면피를 위해 국익을 내팽개친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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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지소미아에 심혈을 기울인 나라는 미국이었다. 나는 총리 시절 미국이 지소미아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봤다"며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은 명백히 부당하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한 지소미아 종료는 자해행위이자 국익훼손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의 곁에서 노상회의를 갖고 있다. 2019.11.21 jellyfish@newspim.com

황 대표는 또한 "방위비 분담액 증액 관련 협상에서도 나타났지만 한미 양국 사이의 기본 신뢰가 무너져가는 양상이다. 주한미군 감축까지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며 "기본적인 신뢰가 없는 동맹은 있을 수 없다. 한미동맹 역사상 이렇게 큰 위기가 온 적이 없었다"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내 단식은 국민 삶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 외에 아무 다른 목적은 없다. 그래서 죽기를 각오하고 있는 것"이라며 "단식 과정에서도 필요한 현안들과 당무들은 철저히 챙길 것이다. 무엇보다 통합과 혁신의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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