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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해외투자] 박석중 팀장 "중국 소비·금융·헬스케어 종목 선별 투자"

기사등록 : 2019-11-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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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난써키트'·편의점 '홍기체인'·금융 '중신증권' 유망 종목
"상해종합지수 4분기 2900pt 이하 매수 후 트레이딩으로 대응"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중국 주식시장은 지수 매매보다는 한국에 없는, 희소성 있는 성장 산업의 종목을 바이 앤 홀딩(매수 후 보유) 전략으로 가져가는 대체시장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에서 파생될 중국 정보기술(IT) 사이클, 신소비, 신금융 3가지 산업에서 접근 가능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종목에 투자해야 합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0년 해외투자로 재산 굴리기' 주제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팀장은 내년 중국주식 투자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 팀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2020년 중국 주식(ETF) 투자 전략 및 종목 추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년 해외투자로 재산 굴리기'를 주제로 개최된 '뉴스핌 투자포럼'은 1%금리 시대를 헤쳐나갈 '해외투자'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9.11.21 mironj19@newspim.com

박 팀장은 내년 중국 주식 투자전략으로 지수 매매보다 종목 엄선을 강조했다. 5G 관련 IT, 신소비, 신금융은 박 팀장이 주목하는 성장 산업이다.

5G와 관련해선 중국 최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선난써키트'를 투자 유니버스(투자가능 영역)에 담았다.

박 팀장은 "5G는 4G와 달라 투자 사이클이 길다"면서 "중국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5G 기지국 투자를 시작해 관련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소비에서는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한 유일한 편의점 업체 '홍기체인'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박 팀장은 "중국은 소비시장 규모가 유럽 수준으로 커지고, 3차산업 서비스 중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편의점 산업은 금융, 온오프라인 유통, 체험의 복합공간으로 확산하는 성장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금융 분야에서는 증권주가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산업이 기존 은행, 보험에서 증권업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으로, 그는 증권주 가운데 '중신증권'을 투자 유망종목에 넣었다.

헬스케어도 유망 산업 중 하나다. 헬스케어에 분야에서는 '복성제약'을 들었다. 복성제약은 신약 개발부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의약품 유통, 의료기기, 의료서비스까지 수직계열화(전 공정을 한 곳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시스템)를 완성한 중국 대표 헬스케어 그룹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 팀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2020년 중국 주식(ETF) 투자 전략 및 종목 추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년 해외투자로 재산 굴리기'를 주제로 개최된 '뉴스핌 투자포럼'은 1%금리 시대를 헤쳐나갈 '해외투자'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9.11.21 mironj19@newspim.com

역발상 투자전략도 당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될수록 중국 주식을 매수하라는 얘기다.

박 팀장은 "상해종합지수에서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 정도"라며 "무역분쟁 심화로 중국 금융시장 변동성 우려가 나타나면, 중국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집행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 A주에서 60%를 차지하는 금융·경기 민감주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중국 지수 투자는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내놨다. 올 4분기 상해종합지수가 2900포인트(pt) 이하로 내려가는 구간에서 매수하는 전략이다.

박 팀장은 "중국 지수 투자는 바이 앤 홀딩 전략이 아니라 트레이딩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내년 예상 상해종합지수 범위는 2600~3600pt로, 하단 근처에서 사고 상단에서 파는 전략을 수립할 것"을 조언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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