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23일 0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비상대기에 돌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당 대표는 오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철야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긴급 간담회가 소집될 수 있다"며 "의원님들께서는 오늘 밤 10시 이후 긴급소집에 대비하여 비상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후 박맹우 사무총장도 "오늘 지소미아 결정이 빨라질 수도 있음에 따라 긴급 의원간담회 소집이 예정보다 빨리 소집될 수 있다"며 "의원들은 18시 이후부터 국회 인근에서 비상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앞당겨진 시간을 알렸다.
한국당은 내일(23일)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막겠다며 전격 단식에 돌입한 황교안 대표는 3일째 청와대와 국회를 오가는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함께 방미길에 올랐던 나경원 원내대표도 귀국 일정을 앞당겨 곧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2019.11.21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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