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22일 오전 6시, 종료가 6시간도 가량 남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에 대해 조건부 연기 입장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단 한일 양측이 종료를 연기하면서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부담을 덜고 협상의 시간을 버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의용 청와대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청와대는 당초 일본이 수출 규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막판 일본과의 치열한 물밑 협상을 거쳐 일단 조건부로 종료 시한을 미루는 안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NHK도 이날 자정 종료 예정인 지소미아를 종료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한다고 긴급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일 양측은 일단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해 부담을 덜면서 향후 쟁점인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이어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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