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5일 필리핀 관광부와 관광협력 양해각서(MOU) 이행계획을 체결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협약은 이날 한국과 필리핀의 정상회담 직후 서명식에서 체결됐다.
이번 이행계획은 2006년 필리핀 다바오에서 체결된 한국-필리핀의 관광협력 MOU를 구체화했다. 양국 간 관광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광 전문가 및 공무원 상호 교류 ▲관광 관련 최신 동향 및 통계자료 공유 ▲관광객 안전을 위한 관광안전협력기제 구축 ▲크루즈, 관광산업, 관광안전 등 주요 분야 공동 훈련 ▲지속적 관광 협력을 위한 한-필 관광 실무그룹 운영 방안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사진=문체부] 2019.11.25 starzooboo@newspim.com |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 방문객이 많은 국가다. 한국은 필리핀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양국은 상호 핵심적인 관광시장이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방한 아세안 관광객 총 246만명 중 1위는 태국(56만명), 2위는 필리핀(46만명)이었다. 같은 기간 필리핀 외래관광객 총 713만명 중 1위는 한국(158만명), 2위는 중국(125만명)이었다.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 양국 정부는 관광 협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문체부는 필리핀 방한관광객 확대를 위해 비자제도 완화, 문화관광대전, 환대주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행계획을 토대로 필리핀 관광부와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 대상 방한관광 확대 정책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