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보건의료분야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서 림 족 호이(Lim Jock Hoi) 아세안 사무총장을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보건의료분야 협력체계 구축 방안과 협력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그동안 보건의료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공식 대화체계가 없었던 점에 공감하고 아세안과 보건의료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견고한 협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10일 오후 아동양육시설인 서울 성동구 이든아이빌을 방문하여 발언하고 있다. 2019.09.10 pangbin@newspim.com |
또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은 바로 건강한 국민이고 인간의 생명과 건강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임을 고려할 때 보건의료 협력은 서로의 정치, 사회적 이념을 넘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대화 채널 운영 방안과 협력 희망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 정부는 공식대화 채널을 통해 보건의료 개발협력, 보건산업분야 협력 등 한국과 아세안이 진행 중인 협력 사업 현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양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그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푸드뱅크와 같은 민간자원 연계 활성화, 사회보장 시스템 구축·운영 등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앞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아세안 사무국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박능후 장관은 "보건의료 분야 한-아세안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한-아세안의 공동번영을 위한 '신남방 2.0'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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