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메콩 국가와의 생물다양성 협력 성과를 소개하고 상생협력 방안 제시하기 위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메콩의 생명; 사람을 잇다, 미래를 열다' 특별전을 27일부터 부산 누리마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 지역 5개국 정상들은 27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이번 특별전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메콩강 강변 [사진=바이두] |
특별전은 한국과 메콩 국가 간 생물다양성 협력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부터 12월 27일까지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부산 누리마루 APEC 기념관에서 전시가 끝나고 나면 내년 5월부터 2개월간 인천 서구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같은 전시 내용이 공개된다.
특별전 전시는 2007년부터 지난 12년간 우리나라와 메콩 국가가 함께 노력한 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메콩 지역의 풍부한 생물상과 산업화 성과를 실물표본과 영상 등으로 구현했다.
세계적 희귀종인 미얀마별거북, 나무늘보원숭이 등 각국에서 기증 또는 공동 조사를 통해 확보한 동식물 표본 200여종과 한국과 메콩 국가 연구자들이 함께 만든 도감을 만나볼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 항균·항산화 등 효능이 우수한 생물자원과 천연소재 화장품 등 생물자원 산업화 성과도 전시한다.
전시는 크게 '메콩에서 온 손님', '메콩의 생물다양성', '사람을 잇다', '미래를 열다'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와 메콩 국가들이 메콩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뜻에서 마련됐다"며 "메콩 지역의 독특한 생물상을 체험하고 생물자원의 잠재된 미래가치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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