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과 메콩의 경제단체가 손을 잡고 양국 기업인들이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한국무역협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메콩 5개국 경제단체와 '한국-메콩 기업인협의회(MKB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왼쪽부터 부라파차이스리 태국 금융 및 상공연합회 부회장, 탄농신 칸랑나 라오스상의 부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옥냐 학 쏘반나 캄보디아상의 부회장, 우 쩌어 민웬 미얀마상의연합회 회장, 부 띠엔 록 베트남상의 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2019.11.26 nanana@newspim.com |
이번 MOU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됐다. 한국 측에서는 무역협회, 메콩 5개국에서는 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 상공회의소와 태국 금융 및 상공연합회가 참가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1년간 MKBC 설립을 위한 세부 협력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협회와 메콩 경제단체 연합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위해 민간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메콩 지역은 아세안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인 만큼 앞으로 메콩과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 송영완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등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소속 협·단체와 메콩 5개국 경제단체장과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오찬에서 부 띠엔 록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과 메콩 국가와의 경제협력은 최근 10년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메콩 지역의 역동성에 한국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다면 두 지역의 경제협력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9 KITA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을 개최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 빅바이어 40개사를 포함해 전 세계 106개사에서 135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600여 우리 기업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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