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당권파가 오신환 원내대표 등 당내 비당권파 의원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원 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착수했다.
26일 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오 원내대표와 유승민‧권은희‧유의동 의원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5 mironj19@newspim.com |
당 윤리위는 이들이 국민존중 및 당 발전에 협력할 의무 등 당헌‧당규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윤리위는 오 원내대표 등에게 오는 12월 1일 윤리윙원회 회의에 참석해 해당 사유에 대해 소명하도록 통보했다.
아울러 변혁에서 활동 중인 정병국‧이혜훈‧지상욱‧김삼화‧신용현‧이동섭‧김수민‧하태경‧김중로‧정운천‧이태규 등 의원 전원과 김철근 대변인, 윤석대 실무지원본부장도 함께 징계위에 제소됐다.
윤리위는 소명절차 등 시간을 고려해 먼저 오 원내대표 등 4명에 대해 징계에 착수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윤리위 징계 수위는 △제명 △당원권 정지 △당직 직위해제 △당직 직무정지 △경고 등이다.
이에 오신환 대표는 "애석하게도 손학규 대표가 나를 원내대표에서 끌어내릴 방법은 없다. 원내대표 오신환은 손 대표가 임명한 사람이 아니라 국회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직선으로 선출한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손 대표는 더 이상 추태를 부리지 말고 즉각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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